윤동주 시인의 「자화상」 시집 중에서 "서시, 참회록, 쉽게 씌어진 시, 길" 네 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.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.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서시 -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. - p13 참회록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- 만 24년 1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-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