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용택 시인의 「참 좋은 당신」 시집을 소개합니다. "참 좋은 당신, 단 한 번의 사랑, 길, 향기,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" 5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사랑으로 가득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.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참 좋은 당신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.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,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! 단 한번의 사랑 이 세상에 나만 아는 숲이 있습니다 꽃이 피고 눈 내리고 바람이 불어 차곡차곡 솔잎 쌓인 고요한 그 숲길에서 오래 이룬 단 하나 단 한번의 사랑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랑입니다 길 사랑은 이 세상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