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노해 시인의 「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」 시집 속 "새해에는 사람이 중심입니다, 엉겅퀴, 진실" 세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를 읽으며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.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새해에는 사람이 중심입니다 새해에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집을 짓는 사람은 그 집에 살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물건을 만드는 사람은 그 물건을 두고두고 쓸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일을 잘해보려는 사람은 그 일을 통해 사람도 좋아지겠다는 마음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사람을 중심에 두는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밥을 먹어도 이 밥을 기르고 지어낸 사람들을 생각하고 옷을 입고 차를 타고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그것을 생산하고 땀 흘린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우리 사회와 역사와 인류를 생각하며 사람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