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해인 수녀님의 「기다리는 행복」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. 글을 읽으며 내가 기다리는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. 마음에 담고 싶은 책 내용 ■ 꽃이 되는 기쁨 너는 꽃이니? 나도 꽃이야 너는 나랑 다르게 생겼지만 참 예쁘구나 나비나 꿀벌이 오면 너도 기쁘니? 바람이 불면 무슨 생각하니? 달 뜨고 별 뜨면 무슨 생각하니? 나하고 친구 하자 서로의 다름도 기뻐하면서 살아있는 모든 날을 더 예쁘게 사랑하자, 우리. - p123 ■ 기다리는 행복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입니다.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언어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. 밀물이 오면 썰물을, 꽃이 지면 열매를, 어둠이 구워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