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치환 시인의 시집 「깃발, 나부끼는 그리움」을 소개합니다. "그리움, 깃발, 바람에게, 밤바람" 네 편의 시를 전해 드리니 시를 읽으며 위로의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. 제목 : 「깃발, 나부끼는 그리움」 저자 : 유치환 출판사 : 교보문고 마음에 담고 싶은 시 그리움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물 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. - p22 깃발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아는 그는. - p112 바람에게 바람아 나는 알겠다 네 말을 나는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