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종민 엮음 시집 「그 시를 읽고 나는 시인이 되었네」를 소개합니다. 이 시집은 영혼을 뒤흔드는 41편의 아름다운 시가 담겨 있습니다. 제목 : 「그 시를 읽고 나는 시인이 되었네」 엮은이 : 이종민 출판사 : 모악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안녕, 피츠버그 그리고 책 - 김용택 안녕, 아빠 지금 나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 마치 시 같다 버스를 기다리고 서 있는 모습이 한 그루의 나무 같다 잔디와 나무가 있는 집들은 멀리 있고 햇살과 바람과 하얀 낮달이 네 마음속을 지나는 소리가 들린다 한 그루의 나무가 세상에 서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고 또 잊어야 하는지 비명의 출구를 알고 있는 나뭇가지들은 안심 속에 갇힌 지루한 서정 같지만 몸부림의 속도는 바람이 가져다준 것이 아니라 내부의 소리다 사람들의 내일..